스타크래프트라는 전략시뮬레이션 그리고 MMORPG인 리니지를 시작으로 불붙기 시작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보드류 그리고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들이 나름대로의 자리매김을 하였지만 유독 뿌리를 내리지 못한 장르가 FPS 부문이었다.
2000년 초반 전세계적으로 FPS 장르에서는 카운트스트라이크(하프라이프의 확장팩 버전)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작품이었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와 각종 온라인게임들의 아성에 밀려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는 시기였다.
이런 불모지에 가까운 FPS 부문을 국내 온라인게임의 대세로 탈바꿈하게 만든 것은 2005년부터 불기 시작한 FPS 열풍이었다. 이 열풍의 중심에는 스페셜포스 그리고 서든어택이 굳게 자리 잡았다.
이들 두 작품은 비단 국내 온라인게임업계만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었다. 이들 두작품으로 인해 국내 온라인게임시장 인프라인 PC방 역시 큰 변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 변화는 다름 아닌 마우스였다. 이들 두 작품이 국내 FPS온라인게임 시장에 뿌리를 내리면서 PC방에서 큰 의미를 가지지 못했던 하드웨어인 마우스가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고작 몇천원하던 PC방 사용 마우스가 2만원을 호가 하는 마우스로
2000년대 초반 PC방에서 마우스는 그저 소모품의 하나로 취급되면서 잔고장이 없는 단돈 몇천원으로 구입이 가능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였다.

하지만 FPS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마우스를 이용해 전개되는 전투에서 마우스의 평균적인 감도가 이용자들에게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으면서 2만원을 호가하는 로지텍의 G1마우스가 당연히 있어야 하는 제품으로 PC방 업주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한 것이다.
2008년 PC방경영연구소 조사 자료에 따르면 PC방에서 로지텍 G1의 점유율은 83%로 압도적이었다.

FPS온라인게임의 영향으로 2005년 이후 PC방의 기본 마우스로 각인된 로지텍의 G1마우스가 PC방을 지배해 온지 6년에 이르고 있는 지금 과연 지금도 이용자들에게 로지텍의 G1마우스가 가장 최고의 마우스일까라는 의문이 이번 신년 PC방 마우스 테스트를 벌이게 한 근본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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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OX파크 PC방을 운영하는 구원영 사장. 이번 마우스 테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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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마니아 마우스테스트를 위해 협조해주신 울산 OX파크 PC방 입구모습. 사진에서 보듯이 PC방 입구는 물론 내부에도 마우스테스트에 대한 내용을 정성스럽게 프린팅해서 붙여 놓았다.









FPS온라인게임의 메카 영남 PC방을 가다
게임신문에서는 국내 온라인게임의 장르중 FPS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영남지역을 찾았다. 다행히 울산의 OX파크 PC방에서 이번 마우스 테스트를 흔쾌히 승낙해 주어 그 PC방에서 FPS 온라인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 마우스 메이커인 레이저 로지텍 마이크로소프트 이 3개사의 마우스로 기준점을 잡았다.

로지텍사의 마우스는 명성 높은 G1과 최신 제품인 옵티컬 게이밍 이 두 제품군을 참여 시켰다. 레이저사의 마우스는 아비서스(ABYSSUS)였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마우스는 인텔리마우스(Intellimouse Explorer 3.0)이었다.
G1 이외에 3 제품역시 일반적인 마우스 보다 고른 안정적인 마우스 감도를 자랑하는 제품이기에 별로의 설명을 추가하지는 않겠다.

마우스 테스트는 PC방 업주의 입장에서 마우스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PC를 부팅하기 전에 마우스를 교체해서 설치했다.
PC방에 손님이 가장 많이 붐비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총 4시간동안 테스트는 이뤄졌고, 테스트에 참여한 FPS온라인게임 마니아들은 자신들이 즐기는 온라인게임으로 총 4가지 종류의 마우스로 해당 게임을 즐기도록 하였다.
4가지 마우스를 충분이 사용한 뒤 마지막으로 FPS마니아들이 게임 진행에 가장 편리한 제품을 한가지씩 선정하였다.

FPS게임마니아들의 마우스 선호도
로지텍 G1    44.10%
로지텍 옵티컬게이밍  26.50%
레이저 아비서스  17.60%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  11.80%

이번 마우스 테스트는 기존 하드웨어 벤치마크 테스트처럼 수치를 위주로 한 것이 아니며 FPS게임마니아들의 직관적인 마우스 감도와 이용의 편의성을 기초로 테스트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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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테스트에 참여한 FPS마니아들이 자신들이 즐기던 FPS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모습.

FPS마니아들은 여전히 로지텍 G1 선호(44.1%)
울산에 자리 OX파크 PC방의 FPS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우스는 여전히 로지텍 G1마우스였다.
G1마우스를 선택했던 FPS마니아들은 이 제품을 선택한 원인으로 쓸데없이 크지 않고 부드럽고 손이 감기는 느낌이 좋다라고 전반적으로 동양인의 작은 손처럼 다른 제품에 비해 작은 G1사이즈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
2위를 차지한 제품은 로지텍 옵티컬게이밍(26.5%) 마우스로 이용자들의 로지텍사의 제품 선호도가 적지 않다는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로지텍 옵티컬게이밍 마우스를 선호한 FPS마니아들은 이 제품이 잡기 편하고 부드러웠다고 이 제품을 선정했던고 입을 모았다.
3위는 레이저 아비서스(17.6%) 마우스로 게이머들은 이 제품이 크기와 높이 부분에 대해 지적을 했었다. FPS마니아들 가운데 이 제품을 선호한 이들이 디자인이 좋고 마우스가 가벼워서 총기를 빨리 돌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았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11.8%) 마우스였다. FPS마니아들 가운데 이 제품을 선호한 이들은 게임을 할 때 유일하게 오버데스가 안나왔다고 말했다.

마우스 테스트에 대한 총평
여전히 로지텍 G1마우스 선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그 선호도가 지금 로지텍 G1의 PC방 점유율처럼 절대적이지는 않았다.
또한 이번 마우스테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로지텍 사의 제품 선호도가 높은 것에 대한 원인을 수년동안 이 제품이 PC방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였다. 이유는 로지텍사 제품 이외의 제품을 선택했던 이들도 한결같이 로지텍을 선호했던 ,FPS마니아들처럼 비슷한 이유를 거론하며 다른 제품의 장점으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2008년 PC방 점유율 83%나 되었던 로지텍 G1의 지배력은 여전히 강했지만 타사의 제품군들 역시 좋은 마우스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어 이번 테스트 결과처럼 나름대로의 점유율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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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온라인게임을 통한 마우스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들에게 제공된 FPS 선두 업체인 CJ인터넷에서 제공된 경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