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모일간경제지 컬럼에 실린 전성군(농협중앙교육원 교수, 경제학 박사)교수의 글을 소개 할까 한다.
전 교수에게 PC방에서 일하는 지인으로부터 자신이 겪었던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왔다는 것이다. 일명 ‘꼬마천사와의 만남’이란 내용을 통해 가슴 뭉클한 사연이었다.

내용인즉 한 꼬마가 PC방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에게 100원을 건네주며 10분만 인터넷을 쓰게 해달라고 떼를 썼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PC방 사장이라면 알다시피 알바 수칙상 100원에 10분을 쓰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PC방 알바는 단호하게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그 꼬마는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며 “하늘에 계신 저희 아빠에게 편지를 써야 한단 말이예요”라고 간절히 부탁했고, PC방 알바는 코끝이 찡함을 느끼며 한자리를 내주었다고 한다.

그 꼬마는 정확히 10분이 지난 뒤 “형아 편지 다 썼어요. 하늘나라에 계신 아빠에게 전해주세요”라고 부탁하며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그 꼬마가 적은 글의 내용은 이랬다.

"하늘에 계신 아빠!

아빠, 저 승우예요. 아빠, 거기는 날씨가 어때요? 많이 따뜻해요? 아니면 많이 더워요? 여기는 너무 추워요. 아빠, 진지는 하셨나요? 저는 조금 전에 할머니가 밥을 차려주셔서 콩나물이랑, 김치랑 많이 먹었어요.

아빠, 이제는 제 편지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어제 할머니 약 사드리고 남은 돈 100원으로 PC방에 와서 아빠한테 편지 쓰니까요. 아빠 많이 보고 싶어요. 제 꿈속에서라도 아빠 보고 싶은데, 저 잘 때 제 꿈속에 들어와 주시면 안 되나요? 아빠 저 이제 그만 써야 돼요. 다음에 또 편지할게요.

세상에서 아빠가 가장 사랑하는 승우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빠한테 드림.”

꼬마천사 승우에게 PC방은 하늘에 계신 아빠와 자신의 반성 및 착한일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꼬마천사 승우뿐만아니라 꿈을 먹고 사는 아이들을 위해 올겨울에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쓰기 같은 이벤트를 개최했으면하네요. 글을 정리하면서 저 역시 코끝이 찡함을 느낍니다.

아는 지인이 이글이 2년전부터 떠도는 이야기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매말랐던 내 정서를 흡족히 젖게 만드는 내용이었네요. 

아마 꼬마 천사를 만났던 PC방 알바는 가장 소중한 100원 서비스를 했다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듯 PC방은 우리들의 가장 중요한 웃음과 슬픔은 물론 괴로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었다는 것이겠죠.
(자유게시판 보다 PC방을 준비 하시는 사장님들에게 알렸으면 하는 취지에서 이쪽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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