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계명] <오픈, 운영 및 마음가짐 관련


사본 -작은고추간판.jpg

"
이름부터 튀어라! 상호에서 그 가게를 연상한다. 이름은 첫인상이다!!"


 

사람은 누구나 첫 느낌으로 "연상" 이라는 것을 한다.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 말이다.


전국 20,000여개에 달하는 PC... 사이버OOO PC. 클릭 PC. OO PC. OO PC방 등등

너무도 흔하고 뻔한 상호... 특색이 없으니 들어가 보기 전에는 그 PC방에 대한 연상을 하기가 어렵다.


 

일단, 가장 좋은 상호라 한다면...


1.
고객이 부르기 쉽고,


2.
강한 인상으로 특이하고,


3.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기억되며,


4.
호기심이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한번쯤 가보고 싶고,


5.
듣거나 보았을 때, 머릿속에서 그 PC방에 대한 좋은 연상이나 이미지가 떠오르는 상호 
 , 고객을 내PC방으로 들어오게 만들 수 있는 상호

 

이 조건을 만족하는 상호가 가장 좋은 상호라 할 수 있다.

상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거의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모르고 있다.

 

상호는 그 매장의 첫인상이다.


상호가 좋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건 아니지만, 상호가 좋다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플러스 알파가 작용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필자 또한 상호로 많은 덕을 본 케이스며 필자가 만들어준 상호로 덕을 본 사장님들도 꽤 있는 편이다.


필자는 상호를 작명할 때 상호 앞부분에, 한 줄로 모든 컨셉 등을 알릴 수 있는 광고카피, 즉 슬로건이라 할 수 있는 문구를 넣곤 한다.

 

예를 들자면,

"
상상 할 수 없는 편안함포그네 PC방 → ("포근하다"는 뜻의 편안한 컨셉)

 

 "작지만 강하다" 작은고추 PC" (작은 고추가 맵다는데서 비롯된 호기심 유발 컨셉)

 


"
게임 부킹 서비스" 함께해요PC방 →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다" 라는 커뮤니티형 컨셉)

 


 "
고객이 (제발 그만) 할 때까지~" 손님만땅 PC방 → (고객 서비스 최우선 및 재미 컨셉)

 


"
새롭게 튄다!" 톡톡PC방 → (젊은 층 공략형 컨셉)

 


"
게임이 순풍 ~ 서비스도 역시!" 순풍PC방 → (푸근한 느낌, 뭐든 잘 될 것 같은 컨셉)

 


 "
이 순간...이미 당신은 V.I.P입니다!" 그랜드PC방 → (V.I.P 대접, 고급 시장 겨냥형 컨셉)

 


"
셀프는 없다!" 이리오너라 PC  ("NO SELF" 제도 도입으로 친절 서비스, 재미 컨셉)


"
세상에서 가장 편한 PC" 기네스 PC

 

등 여러 개가 있었고, 반응 또한 굉장히 좋았다. 사장님들은 처음에는 "상호가 그게 뭐냐?", "좀 세련된 상호는 없냐?" 는 식으로 이구동성 거부반응을 보인다.


또한,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독자도 역시 그런 생각을 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온갖 설득으로 오픈 또는 상호를 바꾸고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사장님들의 반응은 99%, 180도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상호 하나만큼은 괜찮은 것 같다." 또는 "자꾸 부르다보니 괜찮네~" 라는 식으로 반응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위의 상호들을 읽어보면 모두 좋은 상호의 조건을 대부분 만족하고 있으며, 상호와 슬로건에서 그 PC방의 컨셉을 알릴 수 있고, 마케팅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손님들이 PC방 상호를 보고, 궁금증이나 호기심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라고, 사장님들은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다.


상호가 좋으면 빠르게 알릴 수 있고, 첫 방문자 또한 늘어난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고객의 기대감을 너무 크게 불러일으키는 상호는 좋지 못하다.


예전에 필자의 도움으로 PC방을 오픈하신 분이 계신데 "서비스예술 PC"이라고 상호를 만들었다.


이는 필자가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필자의 영향을 받아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상호였다.


딱 보기에는 좋은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상호만으로 와보는 손님은 굉장히 많았지만, 고객들이 들어서기 전에 "서비스가 예술이라는데..." 라는 큰 기대감을 갖고 있어서 웬만한 서비스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기대보다 못하다며 실망을 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누구나, 크게 기대했던 영화가 재미없었던 기억과 기대안하고 봤는데 뜻밖에 괜찮았던 기억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모두 인간의 기대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 처럼 심한 기대감을 주는 상호는 좋지 못하다. 참 애매한 부분이기도 하다

뒤에서 다룰 내용이지만, 손님만땅 만들기 23계명 "고객의 기대를 초과하라! 손님이 원하는 것과 원하는 것 그 이상을 서비스 하라!" 라는 항목이 있다.

이 항목과 연결해서 생각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상호는 곧, PC방의 첫인상이기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첫인상은 모든 인간의 심리에 엄청난 작용을 하기에 매우 중요하다.


대인관계에서도 물론 첫인상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사람, 사물 등의 모든 것을 판단할 때, 첫인상이 뇌에 입력되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에 이른다.


이른바 "마음의 창"이라 불리는 "프레임(frame)"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보이지 않는 색안경이라 표현하면 쉽다. 이는 인식의 법칙과도 상통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가령 어떤 사람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사람은 매우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라는 정보를 미리 접한 상태에서, 추후에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속여 범죄를 저질렀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면, 그 사람은 매우 "영악한 사기범"이라는 연상을 하게 된다.


반면, "이 사람은 매우 순박하고 순진한 사람이다"라는 정보를 접한 상태에서, 추후에 그 사람이 사람을 속이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면, "뭔가 사연이 있거나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거야~"라는 추측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처럼 같은 범죄자이지만, 첫인상으로 인한 연상효과에서 엄청난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첫인상은 인간의 심리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다.


현재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PC방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면, 내 가게의 이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상호를 바꾸는 것 또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여러 경험에 비추어 업그레이드 후 현수막 광고만 했을 경우와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간판까지 교체했을 경우의 매출을 비교했을 때, 간판까지 교체했을 때의 매출이 간판비용 몇 배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추후에 다뤄질 손님만땅 만들기 76계명 "찔끔찔끔 보여주지 말고, 모하서 한 번에 터뜨려라. 효과가 배가 된다."와도 일맥상통 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상호에서 보여주는 컨셉을 일정부분 PC방내에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객들은 그 PC방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한다 해도, 눈높이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고객들의 ( PC방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현상은 다른 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청바지 메이커 뱅O의 경우 예전의 호황을 다시 찾고자 마케팅비용으로 엄청난 금액을 소비하며 조성모, 권상우, 하지원 등의 광고로 도약을 시도했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그 이유는 "O은 조다쉬 같은 80년대 브랜드다. 값싼 메이커다"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이미 머릿속에 박혀 있어서 향상된 재질과 디자인 그리고,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었지만 TBJ, 지오다노, 마루 등에 밀려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39800원짜리 청바지를 50% D.C하여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것이다.

이런 결과를 "광고에는 성공했지만, 판매 전략에서 실패했다"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만일 뱅O이 예전의 뱅O이란 브랜드를 고수하지 않고 새로운 멋진 이름으로 이와 같은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어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면 이보다는 커다란 수확을 거두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의 든다

 

이름을 바꿔서 성공한 사례를 보자면 KTF SHOW를 들 수 있다.

KTF SHOW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며, KTF라는 이미지를 철저히 비밀리에 붙이고 배제하여, 2위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고자 노력했다.

그로인해, 그에 상응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해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첫인상과 고정관념에 대한 단적인 예를 들어보았다.

"고작 이런 내용을 설명하기위해, 이렇게 많은 예와 지면을 할애하여 설명하느냐?" 라고 묻는 분이 계실 것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PC방 사장님들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자신의 신념을 믿고 잘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새로운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많은 지면을 활용하여 실례를 들고자 한 점 이해를 바라는 바이다


첫인상과 고정관념은 인간의 심리에 실로 크게 작용하기에, 이것을 이용하여 저 매출에 허덕이던 PC방을 일명 대박PC방으로 만들어 낸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실례를 들자면, 라이코O PC방이라는 매장이었다.


70
대 규모이지만 일매출 15만원 수준의 최악의 상황이었다.


바로 건너편에는 100대짜리 PC방이 시간당 800원을 받고 있고, 그 바로 옆에 유명 프랜차이즈 사이버O크가 50대 규모로 위치해 있는 상태였다.


야간에는(12시 이후) 손님이 한명도 없었고, 피크 시간대에 고작 열댓명 가량의 손님이 있었다.


프랜차이즈이지만 본사는 문을 닫은 상태였고, 그 지역 동 프랜차이즈의 경우도 대부분 문을 닫거나 유지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미지는 추락할 대로 추락한 상태였다.


필자는 상호를 바꾸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을 권유했으나, 사모님께서는
업그레이드만 진행하고 현수막 등으로 광고하는 것을 원했기에 일단 그렇게 진행하도록 했다.


헌데 PC 50대를 당시 최고사양 E6600으로 교체 후 두 달이 되도록, 매출이 크게 신장되지 않고, 20~25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25
만원 수준에서 더 이상 매출이 늘지 않자 사모님께서는 상호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였고, 필자는 몇 달 후 CGV가 입점하게 되는 젊은 상권이라는 점을 착안, 그 매장 컨셉에 맞는 가장 이상적인 상호를 제시해 드렸다.


그 상호는
"PC방 게임부킹 서비스" .... PC방 이었다.


게임부킹 서비스란 "(내가 원할 경우) 같은 게임을 하시는 분들과 함께 게임 할 수 있는 서비스"
입구에 게임부킹 현황판을 제작하여, 팀플, 팀전, 혈전, 파티, 클전 등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이에 즉각적인 매출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비록 지금은 사모님의 사정으로 "게임부킹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다.


매출은 일매출 70만원대로 급속도로 증가했고, 2008 1월에는 2308만원 달성, 2월에는 2638만원, 또한 "PC방의 춘궁기"라 불리는 지난달 3월에도 2219만원을 달성했다.

라이코O PC방이라는 상호를 그대로 썼을 때, 고객은 기존 라이코O PC방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그 이미지에 PC만 바뀐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그래서 별다른 기대감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일단 한번 오게 만들어야 단골로 만들고 소문을 낼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이미지가 좋은 상태라면 그대로 쓰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의 심리에서 "인식"이라는 것은 "색안경과 같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야만 커다란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MO PC... 이곳은 28, 30대 규모로 일매출 7~8만원 수준의 소규모 골목 PC방의 전형적 유형이었다.


이에 상호를 "작지만 강하다" 작은고추 PC방이라고 제시, 변경 및 업그레이드 한 결과 매출은 평일기준 40만원대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그 사장님께서는 이름 덕을 톡톡히 보았다며, 필자의 조언에 따라 PC방과 상생할 수 있는 "작은고추 김밥나라"라는 상호의 김밥집 오픈을 위해, PC방 근처에 위치한 상가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다.


또한 추후에 작은고추 소주방 이라는 소주방까지 계획하고 계실정도이다. 상호를 처음 제시했을 때의 엄청난 반발과는 완전 상반되는 경우라 할 수 있겠다.(상호를 작은고추로 결정하기까지 필자의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


"
작다"라는 단점을 오히려 강점화 하여 성공한 케이스이며, "얼마나 강하길래?", "도대체 뭐가 강하다는 거지?" 라는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절대 잊혀 지지 않는 상호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상호변경과 PC 업그레이드만으로 큰 성과를 낸 것은 아니고, 운영 전반의 다른 사항들을 수정 보완 했기에 가능한 매출이지만, 이정도로 상호와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다.


물론 이름만으로는 성공할 수는 없다. 상호에서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호기심을 유발하여 한번 와보게 만들고, 한번 온 손님을 연속으로 5번만 오게 만든다면 그 손님은 단골로 만들 수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왕 하는 거 이름까지 좋으면 더 좋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사이버틱 하거나 무난한 PC방 상호를 고집하지만, 들어도 들어도 기억하기 어렵고, 어디 있는지 찾기도 힘든 상호보다는 오히려 톡톡 튀는 이름이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바이다.


택시를 타고 "OO OOOO PC방이요" 그러면 더 이상 설명 없이 갈 수 있도록 한번 만들어보라.


바로 지금 내PC방의 이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재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여담이지만, 필자가 한때 기획했던 것이 있었다.


사람들은 OOOO PC방이라는 말만을 항상 고집한다.


앞부분만 바꿔서 상호를 만들 생각만 한다.


PC
방의 ""이라는 부분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는다.


물론 OOOO PC, OOOO PC클럽 등도 있지만 식상하다.


이에 고정관념을 깨고, 발상을 전환하여 PC방의 신개념을 기획하고자 했다.


이름 하여 "게임, 식사, 휴식... 그리고, 음악이 있는 곳!"  "신나는 PC리조트"


이는 기존 PC방에 대한 현시대의 좋지 못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노력했으며, 리조트 개념의 휴식공간과 간단한 식사가 가능토록 하여 편안함을 추구하고, "음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접목시켜,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도록 하며, 자리마다 고성능 헤드셋과 2.1채널 우퍼스피커를 설치하여 청각적인 독립을 보장해주는 컨셉이다. 일단 이름부터가 신나지 않은가?


이는 게임에만 너무 치중되어 있는 현PC방 문화를 휴식과 만남의 공간으로 승화 시킨, "PC방의 에피소드Ⅱ" 라고 명명했었다.


이렇게 된다면 "사회에서 PC방을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기획하게 된 것이다.


최소한 "멀티플랙스" 보다는 낫지 않은가?


다음에는 손님만땅 만들기 제21계명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작은 차이가 모여 큰 차이를 이룬다는 것을 명심하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어려운 시기, 매년... "작년보다 훨씬~" 이라는 말이 돌고 있는 최악의 현 시점에 PC방 사장님들의 마인드 변화와 "손님만땅 만들기 88계명"의 실천으로 큰 성과를 보기 바란다.


PC
방 사장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