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7일(현지시간) 2015년 한 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해시태그들과 트위트 내용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세계인들에게 기쁨을 주거나 눈물을 흘리게 했던 일들은 물론 사회의 중요한 변화들과 역사적인 투표 결과 등이 포함됐다. 트위터가 선정한 올해 가장 파급력이 컸던 것으로 꼽은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 #파리를 위해 기도하자(#PrayForParis)와 #내가 샤를리이다(#JeSuisCharlie)

지난 1월과 11일 10달의 간격을 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2건의 테러 공격에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함께 하며 파리 시민들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해시태그 #파리를 위해 기도하자는 지난 11월13일 테러 발생 몇 시간 만에 세계 최고의 추세로 자리잡았고 #내가 샤를리이다 역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지지를 상징하면서 세계인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

▲ #흑인의 생명이 문제다(#BlackLivesMatter)

백인 경찰에 의해 비무장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해시태그 #흑인의 생명이 문제다는 올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운동으로 자리잡았다. 이 해시태그는 올 한해 900만 건 이상 트윗됐다.

▲ #투표를 위해 가정으로(HomeToVote)와 #사랑이 이긴다(#LoveWins)

미국과 아일랜드에서 동성 결혼이 허용되면서 동등한 결혼 권리에 대한 지지는 전세계에서 한 목소리를 이루었다. 지난 5월21일 아일랜드 국민투표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국민투표 참가를 위해 가정으로 돌아간 경험을 공유한 #투표를 위해 가정으로가 큰 인기를 끌었고 6월26일 미 대법원의 동성결혼 허용 판결 후에는 #사랑이 이긴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보냈다.

▲ #난민들을 환영한다(RefugeesWelcome)

전쟁을 피해 유럽으로 향한 중동 난민들의 유입으로 유럽이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에 처하자 인권 운동가들이 #난민들을 환영한다는 해시태그를 만들었고 전세계인들이 이 해시태그를 통해 유럽 국가들에 난민들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 #나는 아흐메드 편이다(#IStandWithAhmed)

미 텍사스주의 14살 고등학생 소년이 집에서 만든 디지털 시계를 차고 학교에 갔다가 이를 폭탄으로 오인한 교사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체포되는 사진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커다란 분노와 반대를 일으켰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이 해시태그를 통해 아흐메드에게 지지를 보냈다.

▲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싱가포르, 인도 및 영국의 총선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싱가포르, 인도, 영국에서 선거가 치러졌고 각국 국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선거에 대한 논의를 주고 받았다.

▲ #피파여자월드컵(#FIFAWWC)

국제축구연맹(FIFA)의 여자 축구 월드컵 대회가 열린 지난 6월6일부터 7월5일까지 한 달 간 캐나다에서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세계 축구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경기를 지켜보았다. 이 기간 동안 #피파여자월드컵에는 90억 건에 달하는 접속이 이뤄졌다.

▲ 명왕성을 지나가다(#PlutoFlyby)

2006년 1월19일 인류 최초의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발사됐을 때 트위터는 탄생하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지난 7월14일 뉴호라이즌스호가 9년반의 비행 끝에 명왕성으로부터 1만2400㎞ 떨어진 곳을 지나가면서 촬영해 보낸 명왕성의 사진에 100만 건이 넘는 트윗을 기록하며 우주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을 끌어모았다.

▲ #푸른색과 검은색(#BlueandBlack)과 #흰색과 황금색(#WhiteandGold)

하나의 옷이면서도 두 가지 색으로 보이는 옷 사진 한 장이 지난 2월26일과 27일 전세계 사람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하나의 옷이 두 가지 색깔로 보이는 착시 현상을 신기해 하는 440만 명이 이 이틀 동안 이 사진의 진위를 놓고 뜨거운 논란을 펼쳤다.

▲ #케이틀린_제너(Caitlyn_Jenner)

올림픽 철인 10종 경기에서 우승한 케이틀린 제너가 지난 6월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뒤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한 장은 4시간이 채 못돼 100만 건 조회를 돌파하며 가장 짧은 시간에 100만 건 조회에 도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제너는 세계기네스협회로부터 이 기록을 공식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