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 소통 사이트 트위터가 트윗 글자를 140자로 제한해온 것을 푸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가 자수 제한을 해제해 더욱 길게 개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140 플러스(+)'라는 관련 프로젝트를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한다.

프로젝트에선 이용자가 140자 넘는 글자를 트윗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아직 최종안은 정하지 않은 상태로 트위터는 지금까지도 자수 제한을 어떻게 할지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

10자 정도만 더 늘리자는 주장도 있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차 유료화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지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트위터의 자수 제한은 기발한 간결성과 전문용어를 생기게 하는 특징을 창출했지만 큰 제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에 사용자는 긴 문장을 담은 화면을 올리거나 트윗을 서로 링크하는 이른바 '트윗스톰'을 통해 자수 제한을 뛰어넘기도 했다.

가장 큰 트위터의 고민은 자수를 얼마까지 늘리고 이처럼 트위터의 기본 특징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어떻게 비쳐질 지다.

트위터가 140자 제한 해제를 모색하는 것은 2분기 이용자 수가 2013년 이래 최저로 떨어지고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등 경영난을 겪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