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신임 대표 필두로 6명 경영협의체 만들어
퇴사설 무성했던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는 잔류

출범 1주년을 앞둔 다음카카오가 6명의 전문경영인 협의제 'CXO'로 운영된다. CXO는 CEO, CFO 등 최고경영자들을 모두 일컫는 용어다.

35살의 젊은 신임 대표 체제를 조기 안착하고, 신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음카카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지훈 CEO내정자를 필두로 한 6명의 CXO팀을 구성했다.

임지훈 내정자는 최고의사결정자(CEO), 최세훈 현 공동대표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다. 다음카카오 퇴사설이 무성했던 최 대표는 다음 출신으로서는 유일하게 CXO팀에 소속된다.

홍은택 콘텐츠 총괄 부사장은 최고업무책임자(COO), 카카오택시 사업을 주도한 정주환 온디맨드팀 총괄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담당한다.

카카오검색 출시를 이끈 박창희 카카오톡 총괄은 최고상품책임자(CPO), 신정환 카카오스토리 총괄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참여한다.

이석우 현 공동대표는 CEO 직속으로 개설되는 자문기구에서 경영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집단경영체제란 표현은 잘 안 맞지만 사업별 최고경영자가 모여 CXO팀이 결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CXO팀 구성과 임지훈 신임 단독대표 선임, '카카오'로의 사명 변경을 결정한다. 모바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다음'이란 명칭은 서비스 브랜드로만 유지된다. 다음카카오는 사명 변경에 따른 새로운 브랜드 로고(CI)를 10월 1일 출범 1주년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