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뿐 아니라 아이폰 이용자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며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다.

화웨이는 기존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 뿐 아니라 애플 OS 'iOS'를 탑재한 아이폰과도 연동해 쓸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화웨이는 독일 베를린 세계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화웨이 워치(Huawei Watch)'를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화웨이 워치는 지름 42㎜의 둥근 디자인에 2시 방향에 있는 용두까지 전통적인 시계의 모습을 구현했다. 고해상도(400X400픽셀), 1.4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원형의 시계 커버가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로 제작돼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고급 시계에 직용 되는 냉간 단조 방식을 적용해 스크래치와 부식에도 잘 견딜 수 있다.

사용자는 문자와 이메일·통화 알림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 음악 내려받기, 음성명령을 통한 음악 재생과 스마트폰의 위치를 알려주는 내 폰 찾기 기능 등도 있다.

화웨이는 화웨이 워치의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세계적인 모델 칼리 클로스와 션 오프리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화웨이 워치는 골드, 실버,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아날로그부터 디지털, 헬스 트랙킹 디스플레이까지 약 40여 가지 디자인이 가능하다. 시곗줄은 스테인리스 스틸, 프리미엄 가죽으로 제작됐다.

화웨이 워치는 이달부터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디자인 옵션에 따라 399유로(약 54만 원)에서 699유로(약 94만원)에 판매된다. 미국에서는 이달 2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10월부터 영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연방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리차드 위 화웨이 대표는 "화웨이 워치는 세련되며 클래식한 디자인에 뛰어난 스마트 기능이 완벽하게 결합한 제품으로 기술력과 혁신을 최대한 활용해 차세대 스마트 기기인 웨어러블 (착용형) 기기 분야에서도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