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커넥터 마케팅 도입 사례 점차 늘어가는 추세
 
앞으로 상품 광고를 위해 파워블로거를 찾는 기업의 발걸음이 뜸해질 전망이다. 최근 네이버가 광고성 블로그 글이 검색되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주로 사용자가 검색한 결과를 보고 방문하므로 파워블로거가 작성한 광고성 블로그의 검색을 막으면 기업의 광고가 어렵게 된다.

앞으로는 기업의 관심이 파워블로거에서 SNS의 ‘슈퍼커넥터’로 이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커넥터는 SNS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용자를 말한다. SNS는 블로그와 달리 게시글이 지인들에게 바로 노출된다. 따라서, 슈퍼커넥터가 게시하는 글은 주변 지인들에게 잘 전파되어 검색에 의존하지 않아도 입소문 효과가 매우 크다.

얼마 전 tvN의 ‘택시’에 출연했던 홍영기씨는 이미 페이스북에서는 유명한 슈퍼커넥터이다. 홍영기씨가 게시글을 올리면 바로 50만 명의 페이스북 친구에게 노출된다. 또한, 수 만 명이 남긴 댓글과 좋아요를 통해 게시글은 순식간에 SNS로 퍼져나간다. 홍영기씨가 소개글을 올린 인터넷 서비스는 하루 만에 1만 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입소문 효과가 대단하다.

하루에 2~3회씩 페이스북에 재미있는 동영상과 게시글을 올리고 있는 양수빈씨도 35만 명의 친구를 가진 슈퍼커넥터이다. 양수빈 씨가 게시하는 동영상의 조회수는 3~40만 건이 기본이다. 최근 7만 명이 댓글과 좋아요를 남긴 한 동영상은 조회수가 100만 건에 달할 정도이다.

슈퍼커넥터의 입소문 효과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미국의 버진 아메리카 항공은 SNS의 슈퍼커넥터를 마케팅에 활용한 대표적인 해외사례이다. 이 항공사는 새로 취항한 노선에 슈퍼커넥터들을 무료로 탑승시키고 자신의 경험을 자유롭게 SNS에 게시하도록 했다. 슈퍼커넥터들의 게시글은 SNS 친구들 사이에 순식간에 퍼져 버진 아메리카가 이 노선의 강력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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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커넥터를 마케팅에 활용하여 성공한 버진 아메리카

국내사례로는 모바일 앱 ‘스마일포맨’을 서비스하고 있는 유니온 아일랜드가 슈퍼커넥터 마케팅을 도입하여 효과를 보았다. 유니온 아일랜드는 자사 회원의 슈퍼커넥터들이 SNS 게시글을 통해 스마일포맨의 사용경험을 SNS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캠페인 집행 후 새로 가입한 회원수는 이전 대비 45%나 증가 하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자사의 SNS 회원 중 50명의 슈퍼커넥터에게 한국의 관광지를 취재하는 특전과 차별화된 고급 정보를 제공하여 이들이 작성한 게시물을 SNS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슈퍼커넥터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은 다름아닌 슈퍼커넥터의 발굴이다. 많은 기업이 페이스북 팬페이지나, 모바일 앱의 페이스북 로그인 등을 통해 수많은 SNS 회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회원들의 활동성을 일일이 파악하여 슈퍼커넥터를 선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문 회사인 랭크웨이브(대표 심성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랭크클라우드(www.rank-cloud)’를 선보였다. 랭크클라우드는 기업이 손쉽게 자사 SNS 회원의 활동성을 분석하여 슈퍼커넥터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박창규 이사는 “최근 슈퍼커넥터 발굴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SNS에서 효과적인 입소문 마케팅을 원하는 기업들이었습니다. 랭크클라우드는 이런 기업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