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인터뷰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15'(G-Star 2015)의 막이 올랐다.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5'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문화축제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지스타 2015'는 'Now Playing(게임, 이제부터 시작이다)'를 공식 슬로건으로 새로운 10년의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참가업체수와 부스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시 공간 확장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차고 내실 있는 대회 진행을 자신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간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 초 2년 간 부산에서 지스타를 연장 개최키로 하는 등 안정적인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지스타 2015' 행사 주관을 맡고 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을 만나 올해 지스타의 의미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지난 10년 간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이자 대회 개최의 산 증인이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시절 지스타 운영위원장을 도맡아 왔고, 작년 '지스타 2014'에서도 공동집행위원장으로 맹활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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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올해로 지스타가 11주년을 맞는다. 지난 10년 간 지스타를 이끌어온 주역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A : 작년 지스타가 과거의 10년을 되돌아보는 의미가 있었다면,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마음가짐이 새롭다. 생각해보면 2005년 게임산업개발원 시절부터 게임산업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을 거치면서 계획하고 준비했던 일들이 현재의 지스타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과거를 뒤돌아보기보다 앞으로의 10년을 새롭게 계획해야 할 때다.


Q : 지난 10년 간 지스타를 간략히 평가한다면?

A : 먼저 글로벌게임전시회가 되자는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 동경게임쇼나 차이나조이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이는 일정부분 자국 시장의 규모에서 비롯된 영향이 있다. 지스타는 B2C의 규모는 작지만, B2B만큼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 만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스타의 B2B는 해외 기업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전시회라 자부한다. 특히 지스타가 부산에서 개최되면서 이전에 비해 참가기업수가 세 배 이상 늘고, 규모가 확대된 것은 부산시의 인프라와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부산시의 지원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


Q : 지난 4월 부산에서 2년 간 지스타 연장 개최가 확정됐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진행된 중간평가 시일이 길어지면서 올해 지스타 준비 일정이 촉박했던 것으로 안다

A : 전체적으로 큰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 각 지자체 간 유치경쟁으로 개최 결정이 늦어진 감은 있지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부산이라는 개최 환경의 이점이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 해외 마케팅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부산은 이미 지스타와 게임의 도시로 친숙하다. 지스타는 부산이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하는 데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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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예년에 비해 올해 지스타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A : 먼저 전시공간이 넓어졌다. 참가업체 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벡스코 내 컨벤션홀의 공사가 완료되어 전시 공간이 확장됐다. 비즈니스 전시가 열리는 제2전시관의 경우도 라운지를 제거함으로써 보다 쾌적한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내용면에서도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오디토리움 등에서도 전시행사를 꽉 차게 진행하는 등 예년에 비해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Q : 올해 지스타는 내실을 기하겠다고 했는데, 가장 특징적인 점을 꼽는다면?

A : 우선 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개선됐다. 올해부터 모바일 티켓을 발행하는 것과 휴대폰 위치정보를 이용해 전시관 내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등 관람객 편의기능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전시 면에서는 모바일게임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인디게임관이 새롭게 신설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지난 9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에서 개최된 인디게임페스티벌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결과다.

"전시 공간 확장, 관람객 편의 개선"
"모바일게임 확대와 인디게임 전시 눈길"

Q : 예전부터 인디게임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었다

A : 그렇다. 특히 부산 인디게임페스티벌의 개최를 지스타와 함께 의미 있는 성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도전정신을 가진 다양한 게임들을 일반에 선보일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다. 인디게임페스티벌은 상업용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창의적인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 자본에 종속되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게임들을 일반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참여한 퍼블리셔들의 반응도 고무적이었다. 부산은 인디게임페스티벌을 지스타와 연계해 인디게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는 더욱 규모를 넓혀 더 많은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게임페스티벌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Q : 흥행 여부도 중요한 변수일 것 같다. 올해 지스타의 목표라면?

A : 단기적으로는 관객 수 2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흥행 여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많은 참가객들이 모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 장기적으로는 지스타가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틀이 되고, 변화를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가업체와 관람객은 물론 중소개발사와 인디게임 개발자들도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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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내년까지 부산에서 지스타가 개최된다. 지스타 이후 부산의 계획은 무엇인가?

A : 사실 10년 간 지스타를 준비해오면서 했던 일들을 현재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아우르고 있다. 한 마디로 게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개발/창업/인큐베이팅/마케팅까지 모든 것을 부산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게 목표다. 최근엔 콘텐츠 기반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영화, 게임과 함께 웹툰에 관심을 갖고 있다. 부산에는 전체 웹툰 작가의 10프로인 100여명의 작가들이 상주하고 있다. 웹툰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와 자원이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웹툰은 자체 산업이면서 게임과 영화 등 타 산업에 중요한 스토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원천콘텐츠로서 중요하다.


Q : 지스타 외에 부산이 진행 중인 게임 관련 기획은 무엇인가?

A : 그동안 부산은 지스타라는 국제적인 전시회를 여는 곳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이밖에도 다양한 게임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인디게임페스티벌을 비롯해 e스포츠 축제가 연중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또 지스타에 이어 12월에 보드게임 가족축제도 열린다. 보드게임 가족축제는 부모와 자녀들에게 건전한 게임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파하는 교육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더불어 게임 인재를 육성하는 게임아카데미와 게임의 역기능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게임과몰입치료센터 등도 부산을 대표하는 게임 관련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 9월 창업기업 활성화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개소한 글로벌게임센터 역시 게임을 비중 있게 다루는 부산시의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Q : 앞으로의 지스타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의견을 밝힌다면?

A : 앞으로도 B2B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B2C의 경우 전시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 점차 바뀌어 갈 것이다. 앞으로 B2C는 게임인과 일반 가족들이 소통하는 축제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 그런 면에서 e스포츠는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다.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문화공간으로서 B2C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산 벡스코=최진승 기자 jin@thega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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