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주 “드라마 추적자 이후 다시 한번 강렬한 역할! 북한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이진희 “48미터는 집 앞부터 슈퍼까지의 거리. 누군가는 그 곳을 넘기 위해 목숨을 건다.” 
-민백두 감독 “극장에서 판문점까지 1시간 반 거리. 먼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다!” 
-안찬일 대표 “북한인권문제에 마음이 동요되지 않는다면 몸 속에 피가 흐르지 않는 사람이다.“ 
 
감동실화 '48미터'가 지난 7월 2일(화) 오후 2시 CGV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300여 명의 탈북자 인터뷰를 통해 총 16명의 탈북자 스토리를 생생하게 담은 영화 48미터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답게 이례적으로 실제 탈북자인 탈북자북송저지운동 대표이자 현 중앙대학교 정치학 교수로 재직 중인 안찬일 대표가 간담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미국 상하원 의원 시사회 및 UN 주최 시사회 등을 통해 세계에서 먼저 주목 받았던 영화의 명성을 일찍이 알고 있던 많은 취재진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영화가 끝나자 눈물을 훔치는 곳곳의 관객들과 숙연해진 상영관의 분위기는 영화가 가진 묵직한 힘을 느끼게 했다. 상영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들의 진정성 느껴지는 답변과 감독, 탈북자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상영관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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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찬일 대표, 민백두 감독, 박효주, 이진희, 하석, 조한철> 

드라마 ‘추적자’이후로 다시 한번 강한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질문에 박효주는 “강하고, 약하고의 문제로 영화를 선택하기에는 48미터가 가진 시나리오의 힘이 정말 컸다. 내가 영화를 찍음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화영'역을 맡은 배우 이진희는 “48미터는 우리 집 앞에서 슈퍼까지의 거리다. 그만큼 가까운 거리에 북한 동포들은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으려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현실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민백두 감독은 영화 제작 소감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면서 마음이 참 많이 아파 울면서 썼다.”며 “영화를 보면서 ‘저게 진짜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48미터의 이야기는 모두 100% 진실이다. 그들이 겪고 있는 일들을 그대로 영화화한다면 잔인함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가 나올 것 같아서 수위를 조절했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 상황을 아는 게 중요하지 잔인한 장면을 넣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지금 기자님들이 앉아 계신 객석을 기점으로 판문점까지 거리를 계산하면 약72킬로미터, 차를 이용하면 1시간 반 거리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1시간 반만 가면 있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바로 48미터에 담겨 있다. 이념, 사상을 떠나 같은 형제, 자매, 부모, 친척과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48미터를 통해 이념의 갈등에 휩싸인 북한 인민군으로 완벽 변신한 하석은 “영화 속 인민군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서 일주일 동안 금식하고 추운 겨울에도 간소한 차림으로 입고 다니는 등 그들을 몸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악랄한 인민군 역할을 소화한 조한철은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무척 힘들었다. 그 중에서 나는 그나마 덜 힘들었다. 다들 추위와 싸워가며 얼음을 깨고, 고문을 받을 때 나는 악역을 연기하느라 그런 고생을 덜 한 것 같다. 다른 배우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며 열연에 대한 칭찬을 겸손히 고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간담회에는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48미터를 향한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답변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채워졌던 48미터 언론시사회는 끝내 영화가 가진 감동의 여운을 공감한 관객들의 터져 나오는 박수가 기자간담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 초 '지슬-끝나지 않는 세월2'가 제주 4.3사건을 다루며 실화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먹먹한 여운과 감동을 안겼던 바, 그 뒤를 이을 감동실화 48미터는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시사회 이후 탈북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조성하며 의미 있는 작품으로 거듭난 48미터는 분단의 아픔과 휴전선 경계를 뛰어넘는 가슴 먹먹한 감동으로 오는 7월 4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다음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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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안찬일 대표: 현재까지도 목숨을 걸고 탈북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영화 <48미터> 시사회에 와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한다. 
이 영화는 3년 이상 정치범 수용소에서 생활을 했던 안혁 대표와 그 외 여러 탈북 단체와 함께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다. 
민백두 감독 : 저는 각본과 감독을 맡은 민백두이다. 자리에 와 주셔서 매우 감사한다. 
박효주 : 박선희 역할을 맡은 배우 박효주이다. 영화 보러 와주셔서 매우 감사한다. 
하석 : 현용준 역을 맡은 하 석이다. 
이진희 : 류화영 역을 맡은 이진희이다. 
조한철 : 인민군 중대장 역을 맡은 조한철이다.

- 박효주) '추적자' 이후 강력한 역할들을 맡으며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추격자 이 전에 이 작품(영화 <48미터>)을 먼저 촬영했지만, [추적자]로도 굉장한 주목을 받았었다. 여배우로서 강렬한 역할에 부담감은 없었는지?
박효주 A. 여배우여서 강한 이미지의 역할이 부담스러웠다기 보다는 ‘북한’이라는 예민한 상황 때문에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그것이 더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다.

-배우 분들이 북한말씨가 매우 능수능란해 놀랐다. 북한 사투리를 배우기 어렵지 않았는지?
조한철 : 외국어 배우는 것처럼 계속해서 연습하면서 공부했다. 실제로 새터민 17세 선생님에게 늘 함께하면서 배웠다. 연기에 신경 쓰면 말이 어려웠고, 말에 신경 쓰면 연기가 어색한 것 같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진희 : 실제로 북한의 사투리를 사용 하려고 하니 기존에 알고 있던 북한 말과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해서 영화에 도움을 주셨던 실제 탈북자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던 것이 도움이 컸다. 그분들은 실제로 북에서 군인, 상인 등 다양한 곳에 계셨던 분들이라서 그분들과 대화를 나누면 상황에 따른 다양한 북한 말을 배울 수 있었다. 
하석 : 실제 탈북자 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됐지만, 영화 촬영 전부터 영화를 위해 유심히 봤던 북한 관련된 다큐멘터리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단순히 말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통해 북한 사회나 문화를 공부하면서 연기와 북한 사투리를 접목 시켰다. 그것이 연기할 때 북한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효주 : 사투리 연기를 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심지어 감독님께서 촬영 중에  “그냥 남한말로 할까?” 라고 제안 할 정도로 배우는데 어려운 사투리였다. 조한철 선배가 말 했던 것처럼 연기와 말 두가지를 병행 하는 것이 좀처럼 잘 되지 않아 고전했다. 녹음기를 통해 끊임없이 북한 사투리를 듣고 현장에 계셨던 북한 사투리 선생님과 대화하기 등을 통해 연습했다. 할 수 있는 연습 방법은 다 했던 것 같다. 

- 민백두 감독) 배우 분들을 캐스팅 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민백두 감독  : 북한군인의 신체 평균은 157Cm 우리나라 국군은 174Cm 정도라고 한다. 영양상의 문제 때문에 신장 차이가 15~20Cm 차이가 난다. 북한 사람들은 거의 마르고 피부색도 검게 탄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양상태도 좋고 피부색도 거의 하얀 편이다. 배우들 또한 거의 대부분 키가 크고 예쁘고 잘 생겨서, 오히려 북한 사람들의 현실 모습과 동떨어진 모습으로 비춰져, 극의 몰입을 막는 방해요소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피부색이나 영양상태는 분장으로 커버 할 수 있었지만, 키는 도저히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최대한 북한 사람들과 비슷한 키를 가진 사람들을 캐스팅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 안찬일 대표) 북한 군인의 상황을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 해 달라.
안찬일 : 현재 북한의 군인 수는 119만 명인데 보편적으로 3명의 1명은 영양 실조 환자이며, 개성공단이 있는 북한의 최정예 2군단을 보면 3,4,6,9사단 부대의 중앙공급은 30% 뿐이며 70%는 민간 시장에 의존해야 부대가 유지 될 정도로 대단히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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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체) 작품 주제가 어려운데 작품 제의를 받고 어떤 각오가 있었는지 또 어떤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는지? 특히 조한철씨는 악랄한 역할인데 어땠는지 궁금하다.  
조한철 : 한 겨울에 얼음물에 빨래를 한다거나, 고생을 하는 장면에 탈북자를 연기한 배우들은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나는 인민군 중대장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다른 배우 보다는 덜 고생한 것 같다. 그러나 이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는 매우 어렵고 안타까웠던 점이 많았다. 첫 번째는 이 작품을 하기 전까지는 너무나 가까운 ‘북한’에 대한 실상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두 번째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알고 있는 또 알 수 있는 정보가 현저히 적다는 것을 느꼈다. 정서적인 면이나 말투 문화들을 잘 모르다 보니 연기하는데 있어 많은 정보수집이 필요했고,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았다. 특히 촬영하는 도중에도 북한군의 계급체계가 바뀐 것을 모르고 촬영을 하다가 의상의 계급장을 수정하고 다시 촬영 한 적도 있었을 정도다. 
이진희 : 북한에 대해 잘 모르긴 마찬가지였고, 지금 이 시대에 그렇게까지? 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 촬영 전에 직접 탈북자 분들을 만나 뵙고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 너무나 놀랐다. 집 앞 수퍼 가는 정도의 48m 정도의 길에 그 분들은 단지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절실한 상황에 많이 놀랐다. 이런 상황에 대해 그 동안 너무 관심이 없었고 무지했던 것에 반성을 하게 됐다. 이 영화를 촬영 하면서 좋은 일에 참여 할 수 있어 감사했다. 
하 석 :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해서 연기로 이 아픔을 표현 하는 작업을 너무나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공부를 하던 중에 이 ‘탈북’이라는 상황을 어설프게 생각하면 절대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해서 연기가 아닌 진짜로 느낀 아픔을 표현 해야겠다고 생각해 일주일 가량 금식도 했었고, 겨울 날 옷도 간소하게 입고 생활하기도 하는 등의 체험을 했었다. 또 촬영장에서 여러 배우 및 스텝들이 많은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실제 북한에서 촬영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누구도 힘들다는 표현을 할 수 없었다. 조금이라도 더 그 아픔을 잘 표현 해 내고 싶었다. 
박효주 : 마음이 무거웠던 것이 가장 다른 점이 아니었을까 싶다. 단순 배가 고픈 것 이외에도 말도 안되게 얘기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무너지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념의 차이로 같이 살 수 없는 가족이라던가, 강아지를 쫓아가다가 살해당한 아이라던가 하는 등에 어려운 이야기를 시나리오 안에서 다양하게 다루고자 했다. 나도 영화 촬영 전에는 북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하여 탈북자 분들은 한국에 와서도 매우 어려운데, 남한에도 동포를 위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리고 싶었습니다. 

- 영화 속 압록강을 어떻게 찾아냈는지? 붉은 성경책과 찬송가의 연결, 시체를 데우려고 성경책을 찢는 장면을 보면서 상당히 완성도 있다고 생각했다. 종교적 의미의 북한은 어떤 것인지?
민백두 감독 : 실제 영화를 촬영 했던 저 강이 충북 제천의 주천강이다. 저 강이 재미있게도 저 강을넘어가면 강원도 영월이다. 압록강도 마찬가지로 북한 해상과 넘어가면 중국 진영이다. 폭도 48m이다. 신기했다. 현재 북한에서는 일본 해방부터 종교를 가지고 있던 분들이 북한에 지하 교회가 실제 존재한다. 해방 때부터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로 이어지는 종교를 가진 자들이 있다. 또 특정 종교뿐만 아니라 불교도 마찬가지 이다. 특정 종교를 부각시키기 위해 일부러 장면을 삽입 한 것은 아니다. 탈북 새터민을 인터뷰해 본 결과 다양한 얘기를 다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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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 배우는 파격적인 연기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하석 :  모든 죽음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두려움과 같은 무거운 가지고 있는 현용준 역할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영화 준비 과정 속에서 많은 탈북자 분들을 만나 본 결과 물론 극한의 상황을 직면해 온 것은 맞지만 그들도 우리와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해서, 연기를 함에 있어서 ‘탈북 군인’ 이라는 타이틀보다도 그 캐릭터 본연의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다루고자 했다.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한국에서 개봉 전에 해외에서 시사를 했는데, 반응은 어땠는지, 혹시 작년 시사 후에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민백두 감독 : 따로 달라진 점은 없는 없다. 작년과 같은 작품으로 다시 선 보이게 돼 기쁘다. 
안찬일 대표 : UN, 미국 상하의원에서 시사회를 한 결과 해외의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 북한의 인권은 대한민국보다도 해외에서 많은 관심이 있기 마련이다. 하여, 이 영화를 해외에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대학생 청소년들이 방학을 맞이해 우리 영화를 보고,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에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의 북한 인권 현실에 대해 많이 보고 느꼈으면 하는 바이다. 

- 늦게 개봉을 하는 만큼 국내 최대의 배급사인 CJ E&M과의 배급 관계를 가지고 한국 관객을 만나는데 어떤가? 
민백두 감독 : 작년부터 국내 메이저 업체들에게 본 영화의 배급을 제안해 왔었다. 다른 곳과는 달리 CJ에서 관심을 보였고, 그 이후부터 계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올 3월부터 무비 꼴라쥬 전용관의 상영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고 한국전쟁 63주년이자, 정전 60주년인 올 해 6월(6.25)과 7월(정전) 사이 개봉을 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해 7월 4일로 상영 시기를 결정하게 됐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북하는 어려움은 영화에서 잘 표현된 것 같다. 많은 탈북민들이 중국에서 시작되는 고행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은 것인데 의미가 있는 것인지? 또 출연자 중에 실제 탈북자의 연기는 어땠는지?
민백두 감독 : 기존의 '크로싱', '국경의 남쪽'과 같은 북한에 대한 영화가 있었는데, 주로 중국에서 떠돌다가 남한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대한 내용을 이미 다뤘다고 생각한다. 하여, 탈북민들이 탈북하는 이유의 의미를 진하게 다루고자 했다. 영화 제목인 <48미터>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해서 우리는 다른 관점에서의 탈북 과정을 새롭게 보여주고자 했다.  
48m에서 24m만이 북한인데, 25~48m는 중국 영토이다. 24M만 넘어가면 사는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 군인들은 24m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탈북하는 자들을 총으로 쏴 죽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이 국제적으로 25m를 넘었음에도 사격을 가하는 북한을 왜 중국측에서 제지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대두 된 적도 있다. 또 중국에 도착 해서도 인신매매는 기본이거니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감독인 나도 정말 많이 울었다. 이런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중국에서 고생하는 부분에 대한 것을 모두 표현 하자니 등급이 19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을 것 같아 이 영화가 오히려 수위를 낮춰 표현 할 수뿐이 없었다. 그리고 출연자 중에 실제 북한에서 배우생활을 하던 탈북인이다. 연기는 진실된 내면이 표현된 것 같아 매우 좋았다. 개인적으로 오늘 시사회장에 오면서 왕십리 CGV에서 판문점까지의 거리를 재 봤다. 72Km. 차로간다면 시간으로 1시간 15분이다. 여러분이 앉은 이 자리에서 한 시간 반 거리만 넘어가면 벌어지고 일어나고 있는 일 들이다. 아주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정말 저것이 사실일까? 생각하겠지만 사실이다. 이념과 사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같은 형제, 자매, 우리의 부모, 친척이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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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부탁 한다.  
조한철 : 영화 주제가 무겁다 보니 다른 여느 영화의 시사회장 보다 무거운 분위기였던 것 같다. 하지만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이니만큼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진희 : 촬영 스텝, 감독님, 배우 분들 뿐만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고 계신 새터민들과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도 못한 많은 탈북인들의 마음을 이 영화에 담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 감사한다.  
하 석 :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연기한다는 마음에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그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진심으로 느끼고 표현하고 싶었다. 내가 느끼는 먹먹하고 답답한 이 마음을 많은 분들도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 
박효주 : 하염없이 멀어서 가늠조차 되지 않는 그런 거리가 아닌 만큼 나에게 있어 48m는 그리움의 거리를 얘기 하는 것 같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나처럼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해 무지했던 사람들에게 조금의 관심의 눈길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 잘 부탁 한다. 
민백두 감독 : 이 영화에 등장하는 혜산이란 곳은 1월에 영하 16~17도 이며 최하 영하 30도라고 한다. 우리가 촬영한 충북 제천은 크랭크인 하는 당일 날이 영하 17.4도였고 다음날이 영하 14도 였고 최고 많이 떨어졌을 때는 영하 28도였다. 정말 귀신같이 똑 같은 환경을 찾아서 영화를 찍게끔 했던 PD님을 비롯한 제작부, 의상, 조명, 카메라를 비롯해 모든 관계자 여러분 또 참석해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의 관심으로 영화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 감사한다. 
안찬일 대표 : 화면으로 볼 수 있었지만 배우와 스텝들이 탈북인들의 고통을 느껴가면서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이런 문학적인 작품이 탄생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은 한 순간의 일이 아니라 우리 민족 분단 역사의 대 서사시로 기록 될 것이다. 이 시대에 북한의 인권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 인 것 같다. 이 영화가 분단 시대의 중간에서 통일을 향한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 

/이복현 기자 bhlee@thega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