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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3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하정우·배두나·오달수의 출연과 2014년 '끝까지 간다'로 각 종 영화상을 휩쓴 김성훈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은 '재난 영화'다.

 '터널'은 관객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작품이다. 여름 극장가를 초토화할 폭발력 있는 영화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무게감 있는 주제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는 연출로 몰입감있다. 

평범한 회사원 '이정수'(하정우)가 갑자기 무너진 터널 속에 고립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터널 안의 상황과 구조를 시도하는 터널 바깥 상황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김성훈 감독은 '터널'에 대해 "단순하게 말하자면, 생명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다. 지구상에는 60억개의 세계가 있다. 다 우주이고 전체다. 우리가 그걸 잊고 있는 것 같다. 그걸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의 특징적이면서도 가장 뛰어난 부분은 역시 풍자와 해학이다. 우리 사회의 폐부와 병폐를 예리하게 찌르는, '웃기면서도 슬픈' 김 감독의 시선은 발군이었다는 평가다. 영화는 무능한 정부, 천박한 언론, 더디기만 한 구조작업의 반대편에 생존을 위한 끈을 놓지 않는 주인공을 배치한 뒤 영화를 유머러스하게 이끌어나간다.

김 감독은 이와 관련 "조선시대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풍자와 해학은 계속 있어 왔다. 현 사회에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다. 풍자와 해학을 통해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관객과 함께 생각할 수 있게 자연스럽게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유머를 담당하는 건 하정우다. '터널'은 최악의 고립 상황에 처한 이정수를 마냥 심각한 인물이 아닌 현재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해 살아남으려는 인물로 그려 웃음을 자아낸다.

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두 시간 동안 좁고 캄캄한 터널을 채우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재난 상황에 빠진 사람을 지켜보는데 아이러니한 유머가 있으면 극을 전달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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