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블리자드 월브오브워크래프트 게임디렉터 제프 카플란


블리자드 월브오브워크래프트 게임디렉터 제프 카플란


지난 10일과 11일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제3회 블리즈컨2008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게임디렉터인 제프 카플란을 만났다. 제프 카플란은 국내 WOW 이용자들이 WOW에서 재미를 뛰어넘어 지겨울 정도라고 말하는 무한대급 퀘스트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다음달 18일이 되면 국내 시장에 정식 서비스가 될 WOW의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는 물론 새로 등장하는 죽음의 기사 등 향후 일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게임신문 : 차기 WOW 확장팩(리치왕의 분노)에 등장하는 죽음의 기사가 영웅이라는 직업에 걸맞지 않게 약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제프 : WOW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영웅인 죽음의 기사는 레벨 55 이상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다 같은 진영(호드 또는 얼라이언스)에 55레벨의 죽음의 기사를 만들 수 있다. 과거 확장팩(불타는 성전)에 등장했던 종족들(드레나이 블러드엘프)처럼 처음 키우는 것이 아니다. 또한 퀘스트를 진행하면 보상도 좋고 죽음의 기사에 대한 이해도 쉽다. WOW개발팀에서는 초기 모든 이용자들이 죽음의 기사만 플레이해서 다른 직업군의 이용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경향도 각자의 직업군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본다. 처음 죽음의 기사는 너무 강해서 계속 약화시켜 왔었다. 하지만 질문 내용처럼 많이 약화 된 점이 있어서 조절중이다.

게임신문 : 과거 확장팩(불타는 성전)에서 얻은 경험이 있다면

제프 : 게임서비스를 위해 서버를 안정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았다. 물론 이후 하드웨어도 많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이번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지난번 문제를 교훈삼아 이용자들이 한 곳으로 모이지 않도록 인구 분산 정책을 폈다. 얼라이언스나 호드 진영 모두 2군데 통해 확장팩(리치왕의 분노)에 등장하는 노스랜드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또한 새로 등장하는 죽음의 기사 이곳과 전혀 다른 곳에서 시작하게 된다. 기능적으로 모든 면에서 뛰어난 도시가 되길 바랬던 이전 확장팩(불타는 성전)의 샤트라스가 예초 생각했던 만큼의 기능을 맡아주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 확장팩(리치왕의 분노)에서는 개선된 달라란이란 도시가 선보이게 될 것이다.

게임신문 : 확장팩(리치왕의 분노)에서 등장하는 기술이라면

제프 : 새로운 전문 기술인 주문 각인을 통해 자신 또는 다른 플레이어를 위한 문양 및 두루마리를 만들 수 있다. 문양은 이전에 있었던 마법 부여 기술처럼 캐릭터의 주문 및 기술을 영구적으로 강화시켜 준다. 두루마리는 연금기술로 만드는 약물처럼 일시적인 강화 효과를 준다.

게임신문 : WOW 출시 이후 두 번의 확장팩으로 향후 시나리오가 고갈되지 않았나

제프 : 그동안에 확장팩의 내용들이 워크래프트의 모든 스토리라인을 다 커버 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자면 ‘나가’ 같은 경우도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게임신문 : 이번 확장팩(리치왕의 분노)에서도 e스포츠 쪽을 강화하는 시스템이 적용될 것인가 또 지금의 투기장 시스템을 1:1 같은 것으로 할 의향은 없는가

제프 : 아레나가 인기 있다는 것에 대단히 만족스럽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인터페이스나 카메라시점 그리고 캐릭터의 콘트롤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 1:1의 대항보다는 5:5 정도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WOW에 있어서 스타플레이어의 부재라고 이야기 한다면 미국 NBA 농구에서도 마이클 조던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존재하듯이 충분히 스타플레이어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신문 : WOW확장팩(리치왕의 분노) 출시 이후 처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쉽지 않을 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해소 할 것인가

제프 : 초보자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60~70레벨까지의 레벨업 속도가 빠르도록 했다.

게임신문 : 누적되고 있는 WOW의 화폐인 골드의 과포화가 유려된다. 화폐 통합이라든가 골드위에 상위 화폐같은 기획이 있는가

제프 :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좀 더 비싼 보석이라든가 탈 것 스킬을 배우는데 쓰이는 비용의 증가 등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