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서비스 초기 점유율 1.44% 15위, 발로란트 점유율 1.49%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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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국내 시장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것은 2011년 12월4일. 2011년 초반만하더라도 게임 리더들에게만 알려져 조용히 PC방에서 플레이 되었던 게임 lol은 해외서버에 접속하는 이용자로 당시 PC방 게임순위 40위권에 랭크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오픈베타서비스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12월 2주째 lol의 성적은 점유율 1.44%로 15위였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더니 서비스 3개월만에 점유율 10.30%로 3위에 랭크되었고, 그 다음주에는 대망의 1위를 차지하였다.

라이엇게임즈에서 지난 6월2일 국내 본격서비스를 시작한 ‘발로란트’의 성적표는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6월6일 기준)를 기준으로 점유율 1.49%로 9위에 랭크되었다. 
과연 라이엇게임즈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FPS ‘발로란트’는 어떠한 작품이며, 왜 국내 FPS 게임업계는 긴장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아보겠다. 

발로란트란? FPS 게임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는 5대5 캐릭터 기반 일인칭 PC 전술 슈팅 게임입니다”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FPS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덧붙여 “무료로 제공되는 128틱 전용 서버, 세계 곳곳에 분산되어 대부분의 주요 도시 플레이어들에게 35ms 미만의 핑을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 정확한 타격 판정을 위한 맞춤형 넷코드”와 핵 감지 및 방지 대책도 준비했다고 강조한다. 

FPS게임이니 만큼 빠른 반응을 위한 하드웨어 준비 게다가 FPS는 물론 모든 게임에 있어서 공공의 적인 ‘핵’마저 막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니 이용자들의 기대 역시 적지 않았을 것이다. 
발로란트는 특히 테스트 첫 날에는 트위치 동시 시청자 수 172만 명, 하루 동시 시청 시간 3,400만 시간을 돌파하며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테스트 기간 중 하루 평균 300만 명이 '발로란트'에 접속해 게임을 즐겼다는 데이터도 존재한다고 한다. 

2020년 6월2일 이전에는 lol이 대세였다면 이후 발로란트란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발로란드의 요원 = lol의 챔피언

발로란트의 플레이어들은 요원을 선택한 후 라운드마다 공격팀 대 수비팀으로 나뉘어 24라운드 동안 싸워 승리해야 한다. 가까운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발로란트에서는 전 세계의 실제 지역 및 문화권 출신의 요원들을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로란트에는 11명의 요원이 있는데 이제 그들을 소개한다.

피닉스(영국)
피닉스의 탁월한 능력은 전장을 섬광탄과 불꽃으로 수놓는 전투 스타일에서 비롯됩니다.팀의 지원이 있든 없든 피닉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투를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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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영국)

뜨거운 손 -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땅에 닿은 후 폭발하는 화염구를 던집니다. 화염 구역은 적에게 피해를 주고 피닉스의 체력은 회복.
불길 - 시야를 차단하고 통과하는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히는 화염 장벽을 생성합니다. 마우스 왼쪽 버튼을 길게 눌러 장벽 궤적을 바꿀 수 있다.
커브볼 - 휘어져 날아간 후 곧 폭발하는 섬광을 발사합니다. 섬광을 바라보는 모든 플레이어는 잠시 실명한다.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면 왼쪽,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역습 - 현재 위치에 표식을 놓는다. 지속시간 내에 사망하거나, 지속시간이 끝나면 표식이 있는 위치에서 최대 체력으로 부활한다.

제트(대한민국)
신속하고 은밀하게 움직이는 제트는 다른 사람이라면 엄두도 못 낼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교전이 벌어질 때면 어김없이 상대보다 뛰어난 능력을 통해 기습적으로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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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대한민국)

연막 폭발 - 충격을 받으면 구름을 생성해 시야를 가리는 투사체를 던진다. 스킬 키를 길게 누르면 연기가 날아가는 도중 휘어진다.
상승 기류 - 짧은 준비 동작 후 높이 날아오른다.
순풍 - 이동 방향으로 짧은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
칼날 폭풍 - 강력한 투척용 단검을 장착한다. 위력은 보통이지만, 헤드샷으로 적을 단번에 처치할 수 있다. 킬을 달성하면 단검이 재충전된다.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면 단검 하나를 던진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남은 단검을 연속해서 던진다. 대신 사거리는 짧다

바이퍼(미국)
바이퍼는 다양한 화학 무기로 전장을 장악하고 적의 시야를 차단한다. 화학 공격으로부터 살아남는다고 해도 바이퍼의 심리전에 놀아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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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미국)

뱀 이빨 - 폭발하며 독성 물질 웅덩이를 생성하는 투사체를 발사.
독성 연기 - 가스 방사기를 던진다. 스킬을 다시 사용하면 연료를 소모해 독성 가스 구름을 생성한다. 방사기는 회수 가능하며 잠시 후 다시 던질 수 있다.
독성 장막 - 가스 방사기를 일렬로 길게 배치한다. 스킬을 다시 사용하면 연료를 소모해 높은 독성 연기 장벽을 생성.
독사의 구덩이 - 넓은 지역을 덮는 거대한 독성 연기를 발사한다. 바이퍼가 안에 있는 한 연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연기 안에 있는 적들은 바이퍼에게 강조되어 표시된다.

소바(러시아)
적들을 추적하고 발견하는 능력이 뛰어난 소바는 정밀하면서도 무자비하게 적을 섬멸한다. 직접 제작한 활과 뛰어난 정찰 스킬은 숨어 있는 적도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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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러시아)

충격 화살 - 충격 시 폭발하며 에너지를 방출해 피해를 주는 화살을 발사.
올빼미 드론 - 조종 가능한 드론을 날립린. 다트를 발사할 수 있으며 다트에 맞은 적은 위치가 드러난다.
정찰용 화살 - 음파 방출기를 설치하는 화살을 발사한다. 음파 방출기는 주변 적을 탐지해 위치를 드러내며, 파괴될 수 있다.
사냥꾼의 분노 - 전장 전체를 관통하는 에너지를 최대 3번까지 발사한다. 맞은 적은 큰 피해를 입으며 위치가 드러난다.

사이퍼(모로코)
걸어 다니는 감시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이퍼는 적의 움직임과 정보를 끊임없이 감시한다. 어떤 비밀이나 속임수를 감추고 있든 끈질기고 날카로운 사이퍼의 시선을 피할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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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모로코)

함정 - 두 벽 사이에 투명한 함정을 설치. 함정에 걸린 적은 잠시 속박되며 위치가 드러난다. 파괴되지 않으면 함정에 걸린 적을 멍하게 만든다. 함정은 회수할 수 있다.
사이버 감옥 -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는 덫을 설치. 스킬을 다시 사용하면 지나가는 적을 둔화시키는 감옥이 생성. 덫을 바라보며 사용 키를 누르면 덫이 활성화. 활성화 키를 길게 누르면 모든 덫이 활성화됨.
스파이캠 -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  설치 후 스킬을 다시 사용하면 화면을 볼 수 있다. 화면을 보는 동안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면 추적 다트를 발사한다. 회수하거나 파괴되면 재사용이 가능.
신경 절도 - 적의 시체에서 정보를 추출해 생존한 적들의 위치를 파악한다.

브림스톤(미국)
브림스톤은 궤도 무기를 활용해 아군에게 유리하도록 전투를 이끈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다양한 수단으로 팀을 보조하는 능력 덕분에 그는 최고의 야전 사령관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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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림스톤(미국)

소이탄 - 소이탄을 날려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화염 지대를 생성.
자극제 신호기 - 지정한 위치에 자극제 신호기를 호출. 신호기는 주변 모든 플레이어에게 속사 효과를 부여한다.
공중 연막 - 지도를 열어 지정한 위치에 시야를 차단하는 궤도 연막을 발사. 클릭해 위치를 지정한 후 확인하면 발사.
궤도 일격 - 지도를 열어 지정한 위치에 궤도 일격을 발사해 큰 지속 피해를 입힌다.

세이지(중국)
세이지는 어디에서든 자신과 아군이 안전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발휘한다. 쓰러진 아군을 부활시키거나 강력한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능력으로 지옥 같은 전장에서 고요한 중심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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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중국)

둔화 구슬 - 레디어나이트 구슬을 발사한다. 구슬은 땅에 닿으면 폭발하며 둔화 영역을 생성한다. 둔화 영역 위의 모든 플레이어는 속도가 느려지고, 이동 스킬을 사용할 수 없으며, 움직일 때 소리를 낸다.
장벽 구슬 - 거대하고 단단한 장벽을 생성한다. 사용하기 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장벽이 회전한다. 
회복 구슬 - 아군이나 자신의 체력을 최대까지 서서히 회복시킨다. 
부활 - 죽은 아군을 조준해 사용한다. 잠시 후 아군을 최대 체력으로 부활시킨다.

오멘(국적불명)
오멘은 그림자 속에서 적들을 사냥. 적들의 눈을 멀게 하고 전장 어느 곳이든 이동하며 피해망상을 일으키는 능력 때문에 상대는 다음 공격을 예측할 수 없어 혼란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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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멘(국적불명)

피해망상 - 앞으로 그림자를 보내 닿는 모든 플레이어의 가시거리를 감소시킨다.
어둠의 발자국 - 잠시 후 비물질화되어 짧은 거리를 순간 이동.
어둠의 장막 - 투명한 구슬을 던진다. 구슬은 목표 지점에서 폭발하며 시야를 차단하는 그림자 구체를 생성. 길게 누르면 더 멀리 던질 수 있다.
그림자 습격 - 지도에서 위치를 지정해 순간 이동. 순간 이동 중에는 그림자로 나타나며, 그림자가 파괴되면 원래 위치로 되돌아간다. 순간 이동이 끝나면 잠시 형체가 사라진다.

레이즈(브라질)
브라질에서 온 레이즈는 화끈한 성격으로 커다란 총기를 휘두른다. 그녀의 저돌적인 전투 스타일은 엄폐 중인 적을 몰아내는 데 적합하며 대량의 폭발물로 좁은 지역을 초토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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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즈(브라질)

폭발 봇 - 추적 로봇을 발사. 로봇은 벽과 닿으면 방향을 전환하며 적을 수색. 적을 발견하면 로봇이 돌진해 폭발하며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폭발 팩 - 파괴 가능한 폭탄을 던진다. 스킬을 다시 사용하면 폭발한다. 빠르게 이동하거나 적에게 피해를 줄 때 사용.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폭발한다.
페인트탄 - 집속탄을 던진다. 집속탄은 폭발하며 3개의 자탄을 퍼뜨린다.
대미 장식 - 로켓 발사기를 장착한다. 발사하면 광범위한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로켓을 쏜다.

레이나(멕시코)
멕시코 중심부에서 태어난 레이나는 일대일 전투에 탁월하며 적을 처치할 때마다 강력해진다. 그녀의 능력은 온전히 전투 실력에만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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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멕시코)

무시 - 처치된 적의 생명력을 흡수해 잠시 투명해지고 무적 상태가 된다.
포식 - 처치된 적의 생명력을 흡수해 체력을 회복한다.
눈총 - 파괴 가능한 구체를 날린다. 구체를 본 적들은 시야가 제한된다.
여제 - 광란 상태가 되어 속사 효과를 얻고 적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적을 처치하면 지속시간이 초기화된다.

발로란트는 PC방에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국내 메이저 게임사들은 대부분 초기 서비스 성적을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일에 능숙하다. 대부분 PC방이 자사 게임서비스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기 PC방에 적극적 대응했던 경험이 있기에 그런 일들을 가능하게 했다. 

물론 서비스 초반 선두에 올라섰지만 배틀그라운드나 디아블로시리즈처럼 일장춘몽이었던 카카오게임즈나 블리자드도 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이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는 경우보다 점점 점유율을 높여가며 선두에 안착했다. 이는 라이엇게임즈의 첫 작품인 lol도 마찬가지였다. 

과거 라이엇게임즈는 lol을 국내에 서비스 하면서 게임사로서 쉽지 않은 PC방 친화정책을 폈다. 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가맹 PC방에서는 모든 챔피언 이용을 가능한 방법으로 PC방으로 이용자들이 몰려들게 만들었고 항상 새로운 게임콘텐츠를 기다리는 PC방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서버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도 PC방을 위한 정책으로 빠른 대응을 보였으며, 매주 PC방에서 개최되는 소규모 lol 대회도 꾸준히 진행하는 등 게임사 가운데 PC방에 배려가 돋보였다. 

더욱이 라이엇게임즈 ‘브랜던 벡’ 대표는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재미 한국인 PC방은 나의 놀이터였다. 때론 PC방서 20시간 이상 게임을 한 적도 있다"라고 말할 만큼 PC방 문화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기 때문에 발로란트 역시 이런 기본적인 부분이 내재된 형식으로 PC방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서비스 초기 뱅가드 설치로 인해 ‘lol’이 실행되지 않는 PC방이 나타나는 등 다소 불협화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설명처럼 PC방 문제에 대한 발빠른 대응력이라면 조만간 PC방 필수 게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 예상된다. 

발로란트, lol을 추월

한국에서 현재 대세가 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장르는 lol을 주축으로 하고 있는 AOS 장르다. 과거에는 전략시뮬레이션, RPG, FPS 등의 장르가 주류를 이루던 시기도 있었다. 
재미난 것은 국내 주류 게임장르는 세계적인 게임장르와 달랐다. 그 원인은 온라인게임의 중심시장인 PC방에서 주류를 이루었던 장르가 항상 그 당시 대세를 이뤘다는 것이다. 

라이엇게임즈의 향후 PC방 친화 정책으로 말미암아 국내 주류가 되고 있는 AOS장르를 바로 전까지 주류가 되었던 FPS장르로 다시 회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회사에 마련된 PC방을 통해 함께 하는 진정한 재미를 맛본 라이엇게임즈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lol의 장기독주를 발로란트에 의해 꺽여지는 상상은 생각만 해도 즐겁다. 이 예측은 이미 서든어택 등 FPS 장르가 수년동안 주류를 끌었던 국내 시장이기에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것이 게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발로란트 PC방 입성 가능 포인트 
라이엇게임즈의 게임사 최고의 PC방 친화정책(PC방 대회 및 요원 이용 가능 등)
라이엇게임즈 경영진의 PC방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본사에 한국의 PC방 직접 운영)
라이엇게임즈의 PC방 문제에 대한 대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