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2018 LCK 서머 우승팀 자격으로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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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018 서머 우승 후 기뻐하는 kt 롤스터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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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정통 스포츠화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 www.leagueoflegends.co.kr)는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OGN이 주관 방송하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kt 롤스터가 그리핀을 꺾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단일팀 체제를 꾸린 이후 처음으로 LCK 우승을 노린 kt 롤스터가 정규 시즌 첫 등장과 함께 강 팀들을 차례로 굴복시키며 돌풍을 일으켰던 그리핀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누르고 2018 LCK 서머 스플릿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준우승 징크스’를 드디어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양 팀 간의 경기는 우승의 문턱에서 늘 패배의 쓴 맛을 삼켜야 했던 ‘준우승의 명가’ kt 롤스터와 1부 리그로 승격되자마자 결승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 온 ‘다크호스’ 그리핀의 대결로 대진이 성사되었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kt 롤스터는 LCK 뿐 아니라 롤드컵과 큰 무대에서의 경험은 풍부하지만, 여태껏 우승의 기쁨을 누려본 적이 없어 누구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었다. 한편 그리핀은 올해 1부 리그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전세계 LoL 리그 중 가장 치열하다는 LCK에서 정규 시즌 내내 1, 2위를 다툴 정도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두 팀 간의 대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결승전 티켓 4,300여 장 모두 판매 개시 3분 만에 매진돼 결승전 당일 삼산월드체육관의 분위기는 긴장감과 열기로 한껏 달아올랐다.

팬들의 환호 속에 시작된 결승전 1세트는 게임 시작 전 밴픽 단계부터 양팀 서로 정글 챔피언 픽을 철저하게 견제하는 치열한 눈치 싸움으로 시작됐다. 첫 킬은 초반 시야 장악에서 우위를 이어가던 kt 롤스터가 따냈다. 11분경 하단 공격로에서 ‘스코어’ 고동빈 선수 중심으로 주변 시야를 장악한 kt 롤스터는 5인 다이브로 그리핀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고 하단 공격로 1차 포탑까지 철거했다. 하지만 그리핀은 곧바로 상단 공격로에서 ‘스멥’ 송경호 선수를 잡아내며 곧바로 응수했고, ‘소드’ 최성원 선수가 ‘스멥’ 송경호 선수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며 추가 이득을 취했다. 20분경 협곡의 전령 부근에서 일어난 5:5 한타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그리핀이 kt 롤스터를 마무리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28분경 중단에서 그리핀은 또 한 차례 집중력 있는 팀워크를 통해 바론과 드래곤을 차지하고 우세를 굳혀나갔다. kt 롤스터는 33분경 그리핀의 다소 무리한 공격을 역이용해서 약간의 이득을 취하는 듯 했으나, 뒤이어 벌어진 교전에서 또다시 그리핀에게 무너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경기 후반 kt 롤스터는 바론을 두고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나, 차분하게 대처한 그리핀이 상대를 모두 쓰러트리고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도 초반 이득을 취한 것은 kt 롤스터였다. 경기 초반 중단 공격로에서 kt의 ‘유칼’ 손우현 선수가 그리핀의 ‘초비’ 정지훈 선수를 상대로 솔로 킬을 올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kt 롤스터는 중단에서 취한 이득을 바탕으로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등 오브젝트를 챙기고 중단 포탑까지 철거하며 경기 주도권을 이어갔다. 22분경 상단 공격로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kt 롤스터가 그리핀을 크게 누르며 바론까지 챙기고 우세를 더욱 굳혔다. 38분경 바론을 공략하던 kt 롤스터의 후방을 그리핀이 예리하게 공략했으나, kt 롤스터의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현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두 번째 바론도 kt 롤스터의 차지로 돌아갔다. 성장력과 글로벌 골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kt 롤스터는 그대로 상대의 하단 공격로를 공략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3세트는 양팀 간의 수 싸움이 돋보인 경기였다. 그리핀이 경기 초반 하단 공격로에서 ‘마타’ 조세형의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으나, 뒤이어 상단에서 ‘스코어’ 고동빈 선수가 ‘소드’ 최성원과 ‘타잔’ 이승용을 쓰러트리면서 맞불을 놨다. 16분경에는 그리핀의 바텀 듀오가 ‘스멥’ 송경호의 초가스를 잡고 드래곤까지 챙기며 이득을 취했다. 중단 공격로 부근에서 여러 차례의 교전이 이어지다가 22분경 빠른 기동력을 앞세운 그리핀의 기습에 kt 롤스터가 무너지며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바론과 화염 드래곤까지 챙긴 그리핀은 한 번 얻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kt 롤스터를 쉼 없이 두드렸다. 경기 후반 ‘소드’ 최성원의 제이스가 바론 부근에서 양 팀이 교전을 벌이는 사이 적의 후방을 노려 넥서스를 파괴, 그리핀의 3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에서 한타 조합을 꾸린 그리핀은 12분경 상단 공격로에서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4:4 한타에서 대규모 이득을 취하며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소드’ 최성원 선수의 말파이트와 ‘리헨즈’ 손시우 선수의 그라가스의 막강한 이니시를 활용한 그리핀은 경기 중반 일어난 수 차례의 교전에서 이득을 계속 챙기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그리핀은 29분 중단 공격로 부근에서 일어난 4:5 한타에서 수적 불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kt 롤스터를 압도했다. 32분경 유칼 선수가 홀로 대지 드래곤을 노렸으나 최성원의 말파이트에게 발각되어 드래곤과 킬 모두를 내주며 kt 롤스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는 듯 했으나, 후반 뒷심을 무섭게 살린 kt 롤스터가 연이은 교전마다 이득을 취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막바지 접어들어 양 팀 모두의 진영이 거의 파괴된 상황에서 kt 롤스터가 한 수 높은 집중력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마지막 5세트에서 초반 신중한 플레이로 서로 빈틈을 노리던 양 팀 중 kt 롤스터가 19분경 탑에서 ‘초비’ 정지훈 선수의 탈리야와 ‘타잔’ 이승용 선수의 그라가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챙겼다.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kt 롤스터는 노련한 운영으로 그리핀의 상단 1차 포탑과 두 번째 대지 드래곤까지 챙겼다. 32분경 kt 롤스터가 기습적으로 바론을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운영상 우위를 점하고 상대의 2차 포탑을 모두 철거하며 맵 장악력을 넓혀갔다. 35분경 그리핀의 중단 억제기 부근에서 일어난 5:5 한타에서 kt 롤스터가 대랑 득점을 하며 승부의 추는 더욱 kt 롤스터 측으로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kt 롤스터는 그대로 적의 본진에 공격을 감행, 넥서스를 파괴하고 단일팀 체제 구성 이후 78개월 만에 처음으로 LCK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kt 롤스터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1억원(총상금 2억 9천 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2018 LCK 서머 스플릿 우승팀 자격으로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권도 획득했다. 우승 후 미디어 대상 인터뷰에서 kt 롤스터의 오창종 감독은 “팀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열망했던 우승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기특하다”며, “2018 롤드컵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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