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가 14일 국내 PC방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었다. 이미 국내에서 서비스되었던 게임의 기록을 뒤집었던 배틀그라운드였기에 서비스 초기부터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LOL')의 경우 국내 본격 서비스 시작되기 전 PC방 순위는 20위 안에 안착하는 수준이었고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 시작이후 폭발적인 신장세를 기록 1위를 차지하기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국내 PC방 서비스가 이뤄지기 전에 롤과 1위를 다투는 등 대단한 성적을 이룬바 있기에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1위는 당연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배틀그라운드의 PC방 1위 장악은 향후 얼마나 가능해질까? 1위 장기 집권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틀그라운드의 선두 유지는 1년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PC방 업주라면 알 수 있는 신규 PC방이 시장에 들어와서 주변 PC방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오픈과 동시에 막강한 가격인하 등의 이벤트를 펼치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기는 하지만 가격 이외에 줄 것이 없다면 신규 PC방의 미래는 뻔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14일 본격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2달 가까운 기간 PC방 무료 서비스이후 그다음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이에 반해 롤의 경우 게임에서 제공되는 막강한 아이템인 챔피온을 PC방에서 제한없이 이용이 가능하게 PC방에 모든 것을 준 작품이다. 한마디로 PC방에 체적화 된 작품이기에 PC방 업주들이 원하는 이용자들이 PC방에서 롤을 플레이해야 하는 이유를 충분히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이미 작년에 서비스 되었던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가 강력한 신작으로 PC방에서 롤을 앞도하며 롤을 추월했던 적이 있지만 1년도 안되어 점유율이 반토막 나며 뒤쳐졌던 이유는 PC패키지게임의 한계를 확인 시켜주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스타크래프트처럼 PC방에 PC패키지 판매를 했던 것이 아닌 롤이나 기존 서비스되었던 리니지 와우처럼 시간당 과금을 했기에 PC방 업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작품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는 단지 몇 개월에 불가했다는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역시 오버워치처럼 PC패키지 스타일의 게임이기에 향후 오픈 분위기로 유지 할 수 있는 기간은 수개월에 불가할 것이라는 것이다. 남다른 서비스로 잘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오버워치가 추락했던 것처럼 향후 배틀그라운드 역시 같은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무료 서비스가 지난 이후 배틀그라운드가 롤처럼 PC방에 모든 것을 주는 방식의 진정 새로운 서비스를 하기에 불가능한 패키지 방식의 작품이기에 앞으로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이다. 

모처럼 신작으로 달궈지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롤의 막강한 경쟁자로 여겨졌던 배틀그라운드의 정책이 오버워치 수준에서 큰 차이가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