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드 포 페이블' 개발사 '내꺼'의 박성준 대표
- 내년 상반기 서비스 목표로 개발 진행 중

진정한 액션 파이터를 꿈꾸는 싸움의 고수들이 돌아왔다. '블러드 포 페이블'은 前 '던전앤파이터' 개발팀이 의기투합해 개발 중인 3D 대전액션 게임이다.

개발사인 '내꺼'의 박성준 대표는 지난 2009년 여름 네오플을 나온 후 4명의 소수 개발인력으로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이들의 히스토리는 이렇다. 당시 네오플 내 던파 후속작을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팀이 해체되면서 개발팀 가운데 유동 인원들이 생겼다. 절반은 기존 던파나 사이퍼즈팀으로 흡수되기도 했지만, 구심점을 못찾은 개발인력의 이탈을 온전히 막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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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대표와 지금의 내꺼 직원들이 의기투합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이들의 목표는 하나같이 대전액션에 특화된 경쟁력 있는 온라인게임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실제로 이들이 개발 중인 '블러드 포 페이블'은 3D PvP 액션, 특히 팀 기반 액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에 실제 '싸움의 기술'들을 접목시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묵직한 액션을 구현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검의 로망'을 살리고 싶었다는 박 대표는 본인을 포함해 직원들 대부분이 검도와 복싱 등 실제 격투기를 즐기고 있을 정도로 액션 게임에 대한 안목이 남다르다.

이들이 액션게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화려한 액션이나 콤보 같은 조작에 있지 않다. 진정한 '싸움의 기술'은 상대를 '제압하는 데에서 오는 쾌감'이라고 박 대표는 말한다.

이를 위해 타격감보다는 상대를 무너뜨리는 순간의 연출에, 그리고 컨트롤보다는 상대와 벌이는 심리전에 초점을 뒀다.

심리전이 중요한 이유는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대전 액션에서 상대방이 어떤 공격을 펼치느냐에 따라 나의 공격과 방어가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치 영화 '싸움의 기술'에서 배우 백윤식이 말한 '뚫어지게 노려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희 게임은 콤보 액션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화려함이 두드러지면 상대적으로 PvP 상황에 대한 인지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기존 대전액션 장르의 게임들이 대중적으로 확산되기 힘들었던 한계였다고 생각합니다"

블러드 포 페이블은 기존 게임들보다 리얼리티를 살린 묵직한 타격감을 추구한다. 특히 원거리 캐릭터가 없다는 점은 이 게임의 차별점이다.

판타지를 유발하는 원거리 캐릭터를 배제하고 철저히 '검'류에 집중된 근접전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리얼한 싸움의 기술들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타 유저들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관전 시스템은 기본이다.

"저희 게임에는 원거리 캐릭터가 없습니다. 기존 대전액션 게임들의 근접/원거리 식의 캐릭터 설정은 공격 패턴을 획일적으로 고정시킨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블러드 포 페이블은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하지만 요즘 같이 모바일게임이 대세가 된 때에 온라인 대전액션 게임의 선전 여부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점이다. 기존 대전액션 게임들의 성적표도 최근 시장 상황을 그리 낙관적으로 볼 수 없게 하는 부분이다.

"모바일게임 개발도 고려해 보았지만 매력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한 마디로 즐겁지가 않았죠.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이 붐을 이루고 있긴 하지만, 작은 회사로서는 위험요소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온라인게임 경쟁사가 줄어든 상황에서 큰 흐름을 놓고 봤을 때 온라인게임 개발이 틀린 선택은 아니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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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과의 롱텀 파트너십도 블러드 포 페이블의 개발과정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이 게임은 와이디온라인의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인 'Y-스퀘어드'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장점은 게임의 알파 단계에서부터 퍼블리셔의 기획과 유료화, 커뮤니티, 아이템 등 노하우 전반을 함께 담을 수 있었다는 데 있다.

"와이디온라인과의 협력은 계약관계 자체가 동등한 파트너십을 지향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서로의 장점들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공생 관계랄까요. 롱텀 파트너십도 이런 관계를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러드 포 페이블은 지난 9월 와이디온라인 내부 테스트를 거쳐 게임스쿨과 대학 동아리 학생들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등을 거쳤다.

앞으로 1-2회의 유저 피드백을 더 진행할 예정이라는 블러드 포페이블은 UI, 기능구현, 커뮤니티 등 게임의 큰 줄기를 확보한 상태에서 세부적인 부분들을 다듬고 있는 단계다.

박 대표의 목표는 블러드 포 페이블을 패키지게임인 '철권'과 같은 온라인게임의 대표적인 대전액션 게임으로 만드는 데 있다. 던파 개발의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틈새 시장을 노리겠다는 얘기다.

"말하자면 기존 온라인게임의 '격투장' 모드라고 할까요. 과거 '라키온', '건즈' 등에 비견될 수 있는 방식에 저희들만의 '검의 로망'을 녹여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러드 포 페이블이 남성들의 '싸움의 기술'에 대한 로망을 불러일으키는 원조가 되길 바랍니다"

/최진승 기자 jin@thega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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