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챔버3 PC방 황문구 대표
이번호 게임신문에서 만나본 인물은 다양한 이력을 보유한 사람이다. 대학교수, 게임개발사 대표, PC방프랜차이즈 대표, 온라인게임 PC방 총판 대표 등 어느 한 가지 예사로운 이력이 아니다.
이런 다양한 이력을 보유한 이가 바로 챔버3PC방의 황문구 대표다. 그가 최종적으로 지금 다시 시작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독특한 PC방과 패스트푸드 그리고 캐릭터 문화를 접목한 PC방프랜차이즈인 ‘챔버3 PC방’이다.
그가 PC방프랜차이즈인 챔버3 PC방을 시작한지는 이제 1년이 넘는다. 제일 처음 오픈한 개포동의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챔버3란 이름으로 오픈된 곳은 총 4군데다. 오픈된 챔버3 PC방의 장점은 모두 예상보다 빠른 정상화를 이루었다.
PC방이 새로 오픈해 정상적인 매출 궤도에 오르는 시기를 대부분 3개월 정도로 잡고 있지만 챔버3의 경우 빠른 경우 1달이 채 되지 않아 정상적인 매출(1일 PC 1대당 1만원 이상) 을 이루었고 대부분 점포가 2달을 넘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챔버3 PC방으로 PC방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겠다는 황문구 대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초기 프랜차이즈 실패로 거리에 내몰리다
국내 PC방 프랜차이즈의 대명사로 불렸던 ‘사이버리아’를 기억 못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전국적으로 700여개의 가맹점으로 당시 새로운 바람으로 여겨지며 기존 PC방 업주들에게 두려움과 질시의 대상이 된 PC방이 사이버리아다.
황 사장이 처음 PC방 비즈니스와 연결된 것은 다름 아닌 사이버리아 대표였다. 당시 워터크래프트란 캐주얼슈팅 온라인게임 개발에 주력 했던 황 사장은 사이버리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고 그의 명석함 덕분에 게임개발사 대표에서 전국 최고의 PC방 프랜차이즈의 대표라는 자리에 등극했다.
하지만 동업자의 문제로 이미 많이 언론을 통해 언급이 된 사이버리아 가맹점주들에게 소송을 당하게 되었고 급기야 빚더미에 쌓여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었다.
황 대표 사이버리아 동업자의 문제로 모든 책임을 짊어지게 돼, 졸지에 유명 프랜차이즈 대표에서 수십억원의 빚더미에 올라선 채무자로 몰락하게 되었다.
국내 WOW 자리매김에는 황 사장의 숨은 노력이...
사이버리아 사태 이후 황 사장는 거의 게임업계나 PC방업계에 등장하지 않았었다. 그러던 그의 이름이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은 블리자드에서 한국에 서비스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를 통해서였다.
황 대표는 2004년 WOW의 PC방 총판 대표로 다시 얼굴을 내비쳤다. 전국에서 가장 중요한 서울과 경기의 노른자위인 강남지역을 담당했던 황 대표는 당시 다른 WOW 총판 대표들에게도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었다.
다시 PC방 프랜차이즈 챔버3 PC방 대표로 변신
황 대표는 돌연 ‘챔버3 PC방’이란 브랜드로 다시 시장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08년 초였다. 프랜차이즈 이름 그대로 3가지의 젊은 문화를 어우러지게 한다는 그의 전략은 아직까지 적중한 것으로 평가된다.
챔버3 PC방에는 PC방이 있고, 패스트푸드점이 있으며, 각종 애니메이션과 게임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챔버3 PC방은 PC방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PC방이란 게임만 하는 곳이라는 기존 고정적인 틀을 깨고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의 접목을 통해 챔버3 PC방은 기존 PC방 프랜차이즈 업체들과는 다른 경쟁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른바 게임사들이 각종 온라인게임 콘텐츠의 주인이듯이 챔버3 PC방만이 보유한 패스트푸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대다수 PC방은 망할 확률이 더 많다”
다른 여타 PC방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말하는 이야기와는 달리 황 사장의 챔버3 PC방에서는 대다수 PC방들이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 원인을 먼저 거론한다.
얼핏 들으면 과연 저 사람이 PC방 프랜차이즈 대표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좀 더 저렴한 가격과 지원을 제시하면서 PC방 예비창업주를 끌어들이기에 여념이 없는 기존 PC방 프랜차이즈 업체들과는 달리 일단 ‘PC방을 하면 망한다’라는 전제조건을 예비창업자에게 각인을 시킨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챔버3 PC방으로 성공하기 위해 업주의 피나는 노력이 없으면 향후 챔버3 PC방으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점 역시 강조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대다수가 망하는 어려운 PC방 상황을 같이 힘을 합쳐서 성공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다짐을 받는다.
손님은 항상 소중합니다
황 사장는 PC방을 방문하는 손님의 소중함을 진정 느끼고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저희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이 손님들에게 진심으로 서비스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호되게 야단을 칩니다. 챔버3 PC방에서는 다른 곳과 달리 직원 시스템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것도 그런 주인 의식을 배양하기 위함이었죠. 어차피 PC방이란 게 주인이 24시간 관리하지 못하는 곳인데 사장이 없을 때도 한결같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이 챔버3 PC방이 미래를 위한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직원 시스템을 운영한다.”라고 챔버3 PC방의 운영방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또 “사장과 직원의 신뢰를 위해 저희는 손님 좌석에는 감시 카메라가 있지만 직원들이 주로 머물게 되는 카운터에는 일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사장의 뜻이 직원들에게 잘 전달되어 대부분 직원들이 자발적인 행동으로 보답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추가적으로 부연 설명하였다.
가고 싶은 챔버3 PC방이 되도록
챔버3 PC방이 어떤 PC방이 되길 바라는가 라는 질문에 황 대표는 “누구든지 가고 싶어하는 PC방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죠. 그것을 위해선 현재 패스트푸드와 캐릭터 등의 콘텐츠 이외에 새로운 콘텐츠가 더 도입할 것입니다. 챔버3 PC방은 꼭 한번 가봐야 하는 PC방이란 대명사로 자리매김되는 날까지 챔버3 PC방 직원 모두가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는 밝습니다”라며 그의 거대한 포부까지 밝혔다.
<취재 후기>
초기 PC방에 비해 PC방들은 수없이 진화하고 있지만 그동안 아쉬웠던 점은 그 PC방에 가야만 할 수 있는 차별화를 이룬 PC방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챔버3 PC방의 황 대표가 끝으로 밝혔던 포부대로 누구나 찾는 PC방으로 거듭난다면 PC방은 과거의 어두운에서 탈피 새로운 PC방 전성시대를 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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